유럽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가 하락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84% 상승한 6419.8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51% 오른 9518.18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72% 상승한 4112.73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5% 오른 333.2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이날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연 기준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0.1% 하락을 점쳤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장중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정유주는 반등했다. 토탈과 로열더치셸 등 업종 대표종목의 주가는 2%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영국 유통업체 J세인즈버리는 2.1% 하락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동일상점 매출이 2.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악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