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FOMC 회의록에 달러화 강세…달러·엔 119.15엔

입력 2015-01-0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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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1.18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64% 상승한 119.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40.98엔으로 0.15%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29% 오른 92.01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802달러로 지난 2006년 1월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4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날 지난달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연준 위원들은 1분기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금리인상에 낮은 인플레이션이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연준이 올해 중순에는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 민간고용은 24만1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인 22만6000명을 크게 웃돌아 미국 공용시장이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연준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 등 다른 선진국은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마이너스(-)0.1%보다 하락폭이 큰 것이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개최되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를 도입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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