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축구 선수 몸값 2871억원 1위…올 시즌 성적은 '글쎄'

입력 2015-01-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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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가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축구 선수로 조사됐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선수별 기록과 공헌도, 나이, 구단 조사 등의 자료로 이적료를 추정한 결과, 메시는 가장 높은 2억2000만 유로(약 2871억원)였다. K리그클래식 선수 평균 연봉(1억9300만원)의 148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몸값에 비해 성적은 아쉬웠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호날두에게 넘겨주고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최근엔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과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는 1억3300만 유로(약 1735억8000만원)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올려놓고 발롱도르를 받는 등 1위를 받아도 충분할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첼시는 상위 10명 중 3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에당 아자르(24)가 9900만 유로(약 1292억원)로 3위, 디에고 코스타(27)가 8400만 유로(약 1096억원)로 4위, 세스크 파브레가스(28)가 6200만 유로(약 809억원)로 8위에 올랐다. 상위 10명의 리그 분포도를 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6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3명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5위를 차지한 폴 포그바(22, 유벤투스)가 7200만 유로(약 940억원)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23, 레버쿠젠)은 2100만 유로(약274억원)로 공동 97위에 올랐다. 메시의 몸값에 비하면 10%도 못 미치는 '박봉'이다.

◇CIES 축구연구소 선정 몸값 TOP 10

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 2억2000만 유로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 1억3300만 유로

3. 에당 아자르(첼시) - 9900만 유로

4. 디에구 코스타(첼시) - 8400만 유로

5. 폴 포그바(유벤투스) - 7200만 유로

6.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시티) - 6500만 유로

7. 라힘 스털링(리버풀) - 6300만 유로

8.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 6200만 유로

9.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 6100만 유로

10.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 600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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