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국내 건설사 역대 최대 주택 물량인 3만1000여가구를 전국에 공급한다. 예년도바 공격적인 분양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7334가구, 주상복합 1만99가구, 오피스텔 4147실 등 3만1580가구의 주거상품을 전국 각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6년 연속 주택 공급실적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 건설사는 작년 아파트 1만3191가구, 주상복합 1만165가구, 오피스텔 4134실 등 총 1만8490가구를 공급했다.
대우건설은 가중되는 전세난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활성화 의지로 신규분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상황에 부응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신규주택공급이 부족했던 수도권과 지방에 역대 최대 물량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중소형 위주의 상품구성과 1~2인 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 공급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1343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또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성남, 용인, 평택을 비롯해 안산, 시흥 등의 기존 택지개발지구와 김포 풍무 도시개발사업구역 등지에서 1만6772가구 분양에 나서며 실수요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작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부산을 비롯해 창원 등 영남지역에 690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충청지역 부동산 시장을 견인했던 천안, 청주 등지에 5125가구 등 총 1만3465가구를 공급한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의 치밀한 시장분석과 빠른 사업추진으로 부동산 침체기에도 적극적으로 분양사업을 전개한 전략이 분양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빛을 발하고 있다”며 “위례신도시, 김포 등 택지개발지구와 안산, 천안, 창원 등 각 지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주거상품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