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공기업 개혁에 속도 "보안 강화·생산성 향상"

입력 2015-01-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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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가 공기업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며 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보안 시스템이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시설 사이버 보안을 적극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윤상직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 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 장관을 비롯, 18개 에너지 공공기관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가 공기업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올해가 공공기관 정상화 2년차인 만큼,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근절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5년 새해를 맞아 경제혁신을 위한 공공기관 개혁 추진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 장관은 “올해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부채감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투자 효과가 중소기업에 파급되고 지역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에너지 관련 국가 기반시설의 위기대응 실태 점검도 이뤄졌다.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삼성과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사이버 보안사례를 발표하고, 지역난방공사가 생산성 향상계획 발표 등을 진행했다.

공공기관장들은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공공기관별로 사이버 보안 전담조직을 신설 또는 확충하고, 유능한 전문가, 신규인력과 사이버 보안 예산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기탐지 시스템 구축, 모의훈련 시나리오 개발, 정기 실습훈련 등을 도입하고, 사이버 공격 탐지 강화를 위한 단위보안관제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장들은 부채 초과감축, 수익증대 등에 따른 절감재원을 경제활성화에 과감히 투자하고, 투자시점도 최대한 상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중점 투자분야는 주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와 취약설비 보수 등 안전 재난대비 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분야 등이다.

아울러 발전5사부터 지난해 말 수립한 생산성 향상계획을 본격 추진하되, 그 외 12개 기관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올해 3월까지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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