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올해 첫 공식행보로 제주 영세식당 살리기

입력 2015-01-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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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8호점 식당 주인 격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제8호점' 현판을 부착하고 있다.
제일모직 상장으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삼성가 장녀 이부진 사장이 2015년 첫 공식 행보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8일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이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호텔신ㄹ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방송 JIBS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날 이 사장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8호점 재개장 행사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양수 JIBS 사장 등과 함께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봄솔식당’ 정옥선씨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사장은 “저희 임직원들의 노력과 제주지역사회의 성원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어려운 이웃들이 재기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역경을 딛고 일어나 밝고 희망차게 식당을 운영하시는 모습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자신의 일처럼 헌신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도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봄솔식당은 영업주 정옥선(여, 53세)씨가 혼자 운영해 온 82㎡(25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으로 저조한 매출로 식당 운영비 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태였다. 호텔신라는 정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식당운영자 가족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8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불낙볶음’과 ‘칼낙해장국’으로 정하고 신라호텔 셰프가 적극 레시피를 개발해 정씨에게 전수했다. 또한 노후된 설비를 교체하고 공간 재배치를 통해 비좁았던 주방과 홀 면적을 확대하는 등 전면 개선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행사 후 2014년 하반기 이후 재개장한 5호점부터 7호점을 방문해 식당주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고 식당 운영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장은 지난해 2월 '1호점 재개장식'에 참석했으며, 7월에는 1호점부터 4호점을 방문해 식당주들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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