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왼쪽)와 문채원이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이승기와 문채원이 18년의 ‘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늘의 연애'(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박진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채원, 이승기가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18년 동안 섬 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18년 동안 다른 사람을 마음에 안 두고 애정공세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우리 영화는 한 번씩 찾아오는 설렘을 통해 연애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한 여인을 바라본다. 이런 상황이라면 썸 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채원은 “18년간 저렇게 좋아해주면 마음이 열릴 것 같다”고 말헀다.
영화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5년 ‘너는 내 운명’으로 350만 관객을 모은 박진표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4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