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박차진 카카오재팬 대표, 스톡옵션 행사로 13억 대박낸 사연은?

입력 2015-01-08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차진<사진> 카카오재팬 대표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십수억에 달하는 차익을 남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한달간 3차례에 걸쳐 보유주식 중 스톡옵션 행사분의 일부(3만주 중 1만주)를 장내 매도해 13억6333만원을 현금화했습니다. 이로써 박 대표는 11억7049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 셈이죠.

2011년 카카오재팬 설립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영입된 박 대표는 당시 초창기 멤버 특혜 차원에서 스톡옵션으로 13만9996주를 교부받은 바 있습니다. 이 중 3만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그 중 일부를 판 것이지요. 이에 따라 박 대표가 보유한 주식은 2만주, 스톡옵션은 10만9996주가 남게 됐습니다.

다음카카오 측은 이번 주식 매도에 대해 “개인적인 자금 마련을 위해 스톡옵션 행사분 중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확인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결별한 야후재팬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2012년 10월 유상배정 방식으로 당시 약 8억5000만원으로 카카오재팬의 50%의 지분을 투자하며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했던 야후재팬이 2년 만에 결별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재팬이 일본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판단을 한 것이겠지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야후재팬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투자금 회수를 해야 하는 과정에서 결국 카카오재팬이 전량 인수하게 됐고,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 부담감은 고스란히 박 대표에게 전달됐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박 대표는 현재 카카오재팬 재도약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29,000
    • +0.77%
    • 이더리움
    • 4,831,000
    • +4.14%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4.37%
    • 리플
    • 2,052
    • +5.18%
    • 솔라나
    • 349,900
    • +1.16%
    • 에이다
    • 1,457
    • +2.75%
    • 이오스
    • 1,176
    • +0.09%
    • 트론
    • 292
    • +1.04%
    • 스텔라루멘
    • 729
    • -6.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3.04%
    • 체인링크
    • 26,170
    • +11.6%
    • 샌드박스
    • 1,037
    • +2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