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증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 정밀진단 가능

입력 2015-01-08 1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세브란스 최의영 교수팀, 서큘레이션지에 논문 게재

국내 의료진이 돌연사 위험이 큰 ‘심근증’을 혈액 내 DNA 분석으로 미리 알아낼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심근증은 심장이 확장되거나 두꺼워지거나 또는 지방침착이 생기는 등 심장근육 이상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군을 통칭하는 것이다.

▲최의영 교수
8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의영 교수팀(이경화, 정혜문, 이경아, 박철환, 박혜성)은 최근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IF:14.948)지에 심근증 관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찾아낸 DNA 염기서열 분석 방식을 이용하면 심근증 고위험군을 비교적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실제로 의료진이 심근증으로 진단된 39세 여성의 혈액 내 DNA 미토콘드리아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심근증 발생과 관련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전자 변이(3243A>G)가 발견됐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의료진은 심장 MRI(자기공명영상) 촬영만으로 심근의 조직상태를 조직검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아낼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최의영 교수는 "번거롭고 위험했던 심근증 진단 과정을 DNA 분석과 MRI 촬영으로 손쉽게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심근증 환자들의 개별화된 조직 특성 및 유전자 변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새로운 맞춤 치료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1,000
    • -1.53%
    • 이더리움
    • 4,635,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737,000
    • +7.59%
    • 리플
    • 2,132
    • +9.78%
    • 솔라나
    • 356,400
    • -1.85%
    • 에이다
    • 1,509
    • +25.23%
    • 이오스
    • 1,068
    • +8.98%
    • 트론
    • 291
    • +4.3%
    • 스텔라루멘
    • 612
    • +54.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500
    • +5.73%
    • 체인링크
    • 23,210
    • +8.56%
    • 샌드박스
    • 554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