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통령에게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해임 건의한다

입력 2015-01-08 1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주 공운위 소집해 해임건의안 의결 예정

뇌물비리로 논란을 빚는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이사회 해임안 부결로 기사회생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강력하게 반발해 해임안을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8일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을 임면권자인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며, 다음주 중 위원회를 개최해 장사장 해임건의(안)에 대해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장 사장이 뇌물수수와 횡령 등 개인비리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공기업 사장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과 청렴성이 크게 훼손돼 가스공사 사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해임건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부는 “가스공사와 예선사간 유착관계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임 통영예선 사장이었던 장 사장이 관련 비리 혐의의 당사자로 기소됐기 때문이다”며 “장 사장은 가스공사와 예선사간 업무관행을 개혁하고 정상화하는데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의 비리혐의와 관련해 지난 7일 가스공사 이사회는 장 사장 해임안을 안건을 회의에 부쳐 표결했지만 부결됐다. 명의 경영진을 제외한 7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찬성이 4표에 그쳐 출석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는 가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사회의 장 사장 해임안 부결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사회에 참석했던 김종래 충남대 경영학과 초빙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가 이에 대한 항의로 사의를 표명해 후폭풍이 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05,000
    • -0.8%
    • 이더리움
    • 4,618,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6.95%
    • 리플
    • 1,908
    • -10.8%
    • 솔라나
    • 342,800
    • -4.09%
    • 에이다
    • 1,392
    • -7.32%
    • 이오스
    • 1,147
    • +6.01%
    • 트론
    • 285
    • -5.63%
    • 스텔라루멘
    • 741
    • +2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6.99%
    • 체인링크
    • 23,200
    • -3.05%
    • 샌드박스
    • 815
    • +4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