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여파? 새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3배 ↑

입력 2015-01-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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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도 금연상담 받아… “담뱃값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노력”

새해 들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이 3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에 나선 이들이 훌쩍 늘은 데엔 담뱃세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국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3만67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645명보다 3.15배 늘었다.

복지부는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흡연자들에게 금연상담을 해주고 금연보조제를 지급하며 기업·학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에게는 6개월간 9회의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해 금연패치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애연가였으나 금연을 시작한 문형표 복지부 장관 역시 이날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했다.

문 장관은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시 보건소를 찾아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상담 서비스를 받고 금연보조제를 체험하며 금연클리닉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등 비(非)가격 정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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