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 소식이 유가를 이틀 연속 오름세로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센트(0.3%) 상승한 배럴당 48.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9센트 떨어진 배럴당 50.96달러로 집계돼 종가 기준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말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 밖 감소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기대로 유럽증시의 상승마감에 WTI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RB 캐피탈의 상품 투자 전략가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지속적으로 유가를 하락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급락에도 감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아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208.5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여 금값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