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궈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투자사 부사장이 둔화한 중국 경제성장을 끌어올리고자 올해 재정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8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베이징 회견에서 뤄 부사장은 중국 당국이 핵심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이긴 하나 국가 자금에 의존하기보다는 민간 참여를 더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정 지출을 대폭 늘리는 강력한 부양은 더 없을 것이나 사회 자본 참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올해 300여 개 인프라프로젝트에 모두 7조 위안(약1232조200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NDRC는 1조7700억 위안의 인프라 투자를 승인했고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지난해 4분기에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