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2006 APEC 중소기업 혁신리더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샵은 2006년도 APEC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개 APEC 회원국의 중소기업 혁신정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칠레,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등의 중소기업 정책담당자 23명이 참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 대만 등에서 온 13명의 중소기업 혁신정책전문가로부터 우수한 중소기업 혁신정책을 배우고 자국의 혁신정책 또는 사례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APEC 개발도상국들은 고위직 중소기업 정책담당자들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만의 중소기업처장과 호주 상무성 국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등 APEC 선진 회원국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나라가 작년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를 계기로 중소기업 혁신의 선도국으로 인식돼 선진국에게는 정책공유의 대상으로, 개발도상국에게는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샵은 기술, 자금, 정보화 등의 우리나라 중소기업혁신정책과 ▲호주의 경영혁신정책 ▲대만의 창업지원정책 등 다양한 혁신정책을 논의하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등의 현장방문도 이뤄질 예정이다.
중기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정책, SPi-1357 등을 비롯하여 우리의 우수한 중소기업 정책을 홍보하고 개발도상국의 실태를 파악하여 향후 정책수립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APEC 중소기업 혁신센터'는 2005년 제12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의 지지를 받아 올해 2월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설치됐으며 APEC으로부터 약 5만 달러 지원받아 APEC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APEC 내 중소기업 정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