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포털 사이트 만든다

입력 2006-11-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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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말 오픈 목표…2차로 금융 블로그도 추진

신한은행이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102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인 스타크래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도 미래의 고객인 1020세대를 끌어안기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20~30대의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일종의 금융포털 개념의 사이트를 구축 올해 안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조흥은행과의 합병에 따른 전산통합을 마친 신한은행은 자체 금융상품몰 위주의 홈페이지 외에 다양한 부가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차로 은행 정보 외에 다양한 부가정보를 제공하는 ‘펀& 인포’(가제)사이트를 올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IT전문업체와 업무내용 협의가 완료된 상태며 조만간 계약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올 1분기에 계획안을 마련해 놨으나 조흥은행과의 전산통합작업으로 시행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이 서비스는 20~30대의 인터넷 이용이 많은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신혼부부들을 흡수해 정보제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예상고객은 수백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신한은행 홈페이지 이용 고객의 적립식 포인트제도를 도입, 콘텐츠 고급정보는 이를 통해 소화시킬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 1분기 내에 커뮤니티 개념의 금융 블로그도 도입할 예정이다. 은행의 일방적인 정보제공위주의 인터넷서비스 개념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금융 블로그에는 고객이 직접 가계부를 작성하고 계좌 조회와 간단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현태 신한은행 e-비즈니스사업부장은 “현재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안 등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 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에 일정부분 책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부적으로 조흥은행과의 통합작업이 마무리 되는 데로 1차 금융포털 개념을 도입한 후 2차서비스인 금융 블로그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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