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에 무릎 꿇은 ‘을’의 고백, “등록금 생각에…”

입력 2015-01-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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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등록금 생각에 일단 꿇었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백화점 주차요원은 ‘백화점 모녀 사건’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백화점 모녀에 무릎 꿇은 주차요원은 “당황스럽고 살면서 무릎을 꿇은 게 처음이었다”며 “‘일을 그만두면 1학기에 내야하는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하지?’라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 무릎을 꿇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백화점 모녀는 “차를 빼 달라고 하기에 사람이 와야 할 것 아니냐고 했더니 죄송하다면서 권투폼 같은 걸 했다”고 말하며 “왜 700만원 가까이 돈을 쓰고 이렇게 모욕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차요원은 “오해다. 아줌마를 향해 권투 폼을 한 것이 아니라 혼자 가볍게 몸을 풀려 했던 것”이라며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해 의사전달이 안 됐다”고 밝혔다.

백화점 모녀 사건은 최근 한 백화점에서 모녀 고객이 주차요원과의 가벼운 시비 끝에 해당 직원을 무릎 꿇리고 폭언을 하는 등의 횡포를 부린 일을 말한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과 대학교수 성추행 사건 등 ‘갑의 횡포’의 일환으로 엮이며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와 주차요원 사연에 대해 네티즌은 “주차요원이 일단 꿇었다는 말에 마음이 아팠다” “백화점 모녀, 순간적인 분노로 앞뒤 안가리고 폭언부터 하진 않았는지 반성하라” “주차요원, 진짜 오해할만한 행동을 한건가?” “백화점 모녀, 돈을 700만원이나 썼으면 그에 맞는 격도 갖추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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