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 최고 에이스 등극…233% 인상된 연봉 4억원에 계약

입력 2015-01-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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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연봉 4억원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투수 양현종<사진>과 연봉 4억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팀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을 기록하게 됐다.

KIA는 201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시즌 양현종 연봉은 1억2000만원으로 이번 시즌 연봉 인상률은 233.3%다. 이전 팀 역대 최고 연봉 인상 금액은 최희섭 선수로 2010년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연봉을 인상한 것으로, 양현종은 이번 연봉 협상에서 4억원에 계약하면서 팀 역대 최고 인상액 기록을 경신했다.

양현종은 2007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8년차 선수로, 지난해에는 171.1이닝을 던져 16승8패 방어율 4.25를 기록했다. 윤석민이 미국으로 떠난 KIA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양현종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구단 동의 아래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었다. 그러나 양현종과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포스팅 금액이 제시, 이를 거절하면서 미국 구단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했다. 이후 양현종은 일본 진출을 원했지만, 구단의 만류로 결국 KIA에 남아 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양현종 연봉 4억원 계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현종 연봉 4억원, 이번에 메이저리그 진출 무산되면서 팀이 신경 많이 쓴 듯", "양현종 연봉 4억원, 올해에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양현종 연봉 4억원, 기아 우승을 이끌어주기를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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