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공로 인정해 ‘유일한로’ 도로 조성… 어느 지역?

입력 2015-01-1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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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공로 인정해 이름 딴 ‘유일한로’ 도로 조성… 어느 지역?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정도경영’의 사례로 유한양행과 유한양행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를 언급해 화제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의 이름을 딴 도로가 조성된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던 고 유일한 박사의 이름을 딴 ‘유일한로’가 지난 2005년 경기 부천시 괴안동과 유한공업고등학교 사이에 조성됐다. 기업인의 공을 기려 길에 이름을 붙인 것은 울산의 ‘아산로’(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에 이어 두 번째다.

유한양행의 창립자인 고 유일한 박사는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종업원지주제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하고 개인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유일한로’는 그러한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각계 인사들의 참여로 조성됐다.

‘유일한로’는 유한대학 앞 왕복 6차로 경인국도 6㎞ 구간에 만들어져 2005년 연말께 완공됐다. 부천과 서울의 경계 부근에 상징물인 관문을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가톨릭대와 소사역 등에 각종 조형물과 시민휴식공간, 만남의 장소, 소공원 등이 조성됐다.

1895년 평양에서 태어나 9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고학한 유 박사는 31살 되던 1926년 귀국해 유한양행을 세웠고, 지난 71년 76살을 일기로 세상을 뜨면서 거의 모든 재산을 공익법인에 기증했다. 산업자원부와 환경재단이 제정한 제1회 ‘이달의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ㆍ‘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황’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최근 사회에 불거진 이른바 ‘갑질 논란’을 집중 해부했다.

동시에 유일한 박사가 창업한 유한양행과 갑질로 논란이 됐던 기업들의 경영 사례를 비교하면서 유한양행은 이날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유일한로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유일한로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진짜 유일한 박사 같은 분만 있으면 우리나라가 좋아질텐데”,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유일한로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그것이 알고싶다 다음주에도 이어서 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공로 인정해 이름 딴 ‘유일한로’ 도로 조성… 어느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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