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남성, 임신한 아내 잡아먹은 악어에 복수

입력 2015-01-12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프리카 중동부 우간다의 50대 남성이 임신 2개월 된 자신의 아내를 잡아먹은 악어를 2개월간 추적, 원수를 갚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간다 동부 크요가인 호수가에서 뗄감을 모으던 무바라크 바탐부제(56)의 아내 데멘틸리아 납위레가 근처에 있던 악어에게 잡아먹혔다. 납위레가 공격당한 현장에는 그가 신던 슬리퍼와 휴대폰, 그리고 발가락과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남편 바탐부제는 악어를 2개월간 추적했으며 최근 아내가 공격받은 지점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서 길이 7.5m의 거대한 악어를 발견, 창으로 찔러 죽였다. 우간다 야생동물국(UWA) 직원인 피터 오그왕은 “악어 뱃속에서 사람의 뼈와 옷을 발견했다”면서 “우리는 이 악어가 그 여성을 죽인 동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바탐부제가 죽인 이 악어가 6명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WA에 따르면 우간다에서는 매년 약 30명이 악어에 희생된다. 물고기 남획으로 악어의 먹잇감이 줄어들면서 사람에 대한 악어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09: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90,000
    • -0.96%
    • 이더리움
    • 4,824,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536,500
    • -0.65%
    • 리플
    • 684
    • +2.09%
    • 솔라나
    • 216,300
    • +4.8%
    • 에이다
    • 593
    • +4.22%
    • 이오스
    • 822
    • +1.36%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1.37%
    • 체인링크
    • 20,380
    • +1.44%
    • 샌드박스
    • 466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