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자사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IOPE)’의 중국 신규 진출과 ‘마몽드’의 리뉴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0만원을 유지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고가격(설화수, 라네즈)과 채널(이니스프리) 면에서 중국 로컬업체와 차별화 된다”며 “마몽드 리뉴얼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아이오페 신규 진출로 장기적인 성장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면세사업에서도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화권 관광객은 지난해 740만명에서 올해 30% 증가할 것”이라며 “여성 관광객 비중이 늘고 다양한 브랜드로 구매수요가 확장되는 등 객단가 상승 효과도 발생해 올해 면세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에는 성과금 지급 여부가 반영되어야 하지만 향후 면세와 해외에서의 안정적인 전망을 감안하면 현재 이익전망이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