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은 올해 한국 증시 전망과 관련, 연말 코스피 2200P선에 진입하고 기업들의 친배당 성향 등에 힘 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부에서 여러 정책 등을 제시하며 배당을 장려하고, 유가하락 등이 올 해 한국 경제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며 “더욱이 한국은 여타 아시아 국가 대비 벨류에이션이 싸기 때문에 아시아국가 중에서 중국 다음으로 유망하게 본다”고 밝혔다.
소시에테제네랄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전년(3.4%)대비 다소 높은 3.7%로 내다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전년 대비 경제성장률이 높긴 하지만 호황은 아니다”라며 “미국의 경제 회복과 저유가에 따른 경제 수혜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며, 정책적으로는 금리 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 의지 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에서 올해 부양책과 관련, 경기 부양보다는 구조조정을 강조하지만 금리인하, 추경예산 등 통화 및 재정 정책적인 호재가 아직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올 2분기 쯤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올해 물가 상승률은 1.9%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악재와 관련해서는 내수 경기 성장을 막는 부채문제와 미국 대비 부진한 중국의 경제 상황을 꼽았다.
이 밖에 그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오히려 한국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올해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신흥시장으로 외국인들의 자금이 이동 할 것”이라며 “신흥국 가운데서도 저평가 매력이 높은 한국시장으로 유입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