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중견중소기업의 대졸 초임연봉이 평균 246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6일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와 공동으로 142개 중견중소 상장사를 대상으로 '2006년 대졸 초임 연봉'을 조사한 결과,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2463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상장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건설업이 2837만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업종은 유통·식음료가 2154만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에 이어 ▲제약(2826만원) ▲정유·석유화학(2782만원) ▲금융(2744만원) 등이 전체 평균(2463만원)보다 높았다.
이외에 ▲조선·중공업·기계·철강(2421만원) ▲자동차(2403만원) ▲기타제조(2378만원) ▲정보통신(2215만원) ▲전기전자 (219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대졸 초임 평균은 중견기업이 2676만원, 중소기업 2268만원으로 조사된 것에 반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졸 초임연봉은 평균 3033만원으로, 기업규모에 따라 약 350~4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또 상장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대졸 초임 연봉이 2500만원 이상인 기업이 절반 가까이 됐다.
중견중소기업 142개사 중 대졸초임연봉이 3000만원 이상인 곳이 18.3%나 됐으며 ▲27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18.3%) ▲2500만원 이상~2700만원 미만(11.3%)나 되는 등 2500만원 이상인 곳이 47.9%(68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대표는 "이번 조사결과, 안정성과 자금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장 중견중소기업들은 우수 인재개발 및 투자에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며 "기업의 역량 내에서 직원의 연봉, 복리후생 등 처우를 대기업 못지않게 해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보다는 기업과 자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견실한 중견중소기업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취업 지름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