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의 진화] 앱 켜고 지문 찍으면 자체인증… 3초면 끝!

입력 2015-01-12 09:41 수정 2015-01-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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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페이나우 플러스애플페이 생체인식 접목… 편의보안 업그레이드

지문 등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하거나 전혀 색다른 본인 인증 방식을 개발한 간편결제 서비스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간편성은 물론 보안성까지 갖춰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카드정보를 등록하면 손쉽게 결제되는 ‘페이나우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후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추가 절차 없이 모바일과 PC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3초면 끝난다.

구체적으로 △디멘터 그래픽 본인 인증방식 △ARS 본인 인증방식 △패스워드 본인 인증방식 △안전패턴 본인 인증방식 △mOTP(mobile One Time Password) 본인 인증방식 등 5가지로 원하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페이나우 플러스는 가상카드 번호를 이용해 이용자의 실제 신용카드 정보를 일절 보관하지 않아 개인정보 및 카드정보의 유출 우려가 없다. 특히 특허 출원한 ARS 인증 수단은 ‘080 ARS 시스템’으로 직접 전화를 걸도록 해 이용자의 실제 사용 모바일 번호와 ARS로 걸려온 발신 번호가 일치하는 경우에만 회원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해 철저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대포폰 불법 결제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사전에 위험 항목을 감지하고 자동적으로 대응 조치가 이뤄지는 등 간편 결제 서비스에 부정 거래 방지 기능도 강화했다.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역시 지문인식을 통한 자체인증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칩이 들어간 아이폰6 이상 제품부터 적용된 이 서비스는 단말기에 아이폰을 대면 사용자가 등록해놓은 카드가 자동 인식을 하며 NFC을 통해 지문 인식만 하면 결제가 완료되기 때문에 절차가 간편하다. 애플 페이는 서비스 출시 3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간편성을 강조한 모바일 결제가 가지는 함정인 보안 문제를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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