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한 해의 운을 점치기 위해 점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재회부적을 전문으로 하는 용수암만신이 기부 문화에 앞장 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시 임수동 303번지에 소재한 (재)한국불교여래종 용수암만신은 지난 12월 26일, 약 800만원 상당의 쌀 160포와 라면 10박스를 구미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용수암만신의 블로그(www.용수암만신.kr)을 통해 참여한 60여 명의 신도와 대구 칠성시장 대경과일이 함께 한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 용수암만신은 동참한 신도들에게 5만원 상당의 강원도 태백산 특별 기도를 제공하기도 했다.
용수암만신 관계자는 “지금까지 치성에 사용한 과일이나 고기 등의 음식을 주 1회 아동복지센터인 구미 삼성원 및 노인복지센터,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후원해 왔다”며 “올해에는 미혼모 가정과 장애인 협회, 다문화 가정 등으로 기부영역을 확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을 도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용수암만신은 현재 블로그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1월 중 동종업계 최초로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제작, 개설할 예정이다. 전화상담 및 방문상담도 제공하며 헤어진 남자친구 돌아올 가능성,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 법,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 법 등을 점쳐줘 권태기로 인해 이별을 경험한 연인들에게 재회상담과 우울증 심리치료를 해주고 있다. 또한, 헤어진 여자친구 심리를 파악하기 위한 수시상담도 제공한다.
특히 인근 구미점집을 찾는 신도들과 서울점집 대구점집을 찾는 타지방 신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카카오톡 보이스톡 상담을 통해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신도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