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땅콩회황'논란이 가라앉고 있지 않는 가운데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에서 우울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서울 남부구치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현재 다른 여성 수용자들과 함께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생활해 아침6시에 기상하고 밤 9시에 취침하는 생활 패턴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루 1시간 주어지는 운동시간 외에는 면회 없이 갇혀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앞서 알려진 것처럼 이름 대신 수형번호 ‘4200번’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조현아 전 부사장은 구치소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함께 수용된 사람들도 조현아 전 부사장을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데다 조 전 부사장의 심적 상태가 불안하고 우울증 증세까지 있어 구치소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집중 재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땅콩회항'의 피해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을 내쫓기 위해 '찌라시 작업'을 벌였다.
박창진 사무장에 관한 찌라시에는 '대한항공 내에서 박창진 사무장의 평판이 좋지 않고, 승무원과 엔조이를 즐기고 성희롱을 일삼았다'이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대한항공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근무태도가 불량한 박창진 사무장을 정리하려 한다며 ‘1타 2피’라는고 표현을 사용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땅콩회황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가 진행된 날 사건이 발생한 여객기에 있던 한 여승무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소리 없이 웃고 있던 해당 여승무원은 검찰조사를 마친 후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올라탔다. 그 안에는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타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차마 말을 잇지 못했고 그는 여승무원들이 모 기업이 주주로 돼 있는 대학교에 교수 자리를 회유받았다고 폭로했다.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어쩌냐 이 사람...힘들겠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화제인데...조현아는 우울증 보인다고 한다. 고생 모르고 살다 힘들겠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그것이 알고싶다 나왔네요. 여승무원 회유 당한거는 진짜인가요?",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구치소에서는 조현아에 특별대우가 없다고 했다는데 정말일까"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