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돼지농장 2곳과 경북 의성의 돼지농장 1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지난 달 31일 구제역이 발생했던 청주 농장과 같은 양돈단지 내에 있는 농장 2곳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들 농장은 돼지 600마리, 4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각각 5마리, 10마리가 의심증상을 보였다는 것이 농식품부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또 돼지 8120마리를 사육하는 경북 의성의 돼지농장 1곳에서도 8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3일 구제역이 발생했던 경북 의성농장과 1.1㎞ 떨어진 곳에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3곳에서 양성 확진을 판정을 받게 되면 구제역 발생건수는 모두 49건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