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2일(현시시간)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단기 국채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4bp(1bp=0.01%P) 하락한 1.91%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3bp 밀린 2.50%를 나타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빠진 0.5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약 240억 달러 규모의 매수세로 인해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단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한편, 올해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47.1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시에테제네랄 역시 브렌트유에 대한 올해 가격 전망을 배럴당 55달러로 15달러 낮췄다. WTI 가격 전망은 51달러로 14달러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