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2연패를 달성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4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년연속 최고 선수상인 FIFA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FIFA 가맹국 감독과 주장, 기자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에서 37.66%의 지지를 얻어, 메시(15.76%), 노이어(15.72%)를 따돌리고 2014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등극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13년에 이어 발롱도르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호날두, 주장 기성용은 메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스페인 국왕컵 우승, 슈퍼컵과 피파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최고의 여자축구선수상은 지난해 볼프스부르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케슬러가 받았고, 남자축구 올해의 지도자상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끈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지했다.
최고의 골 장면을 연출한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은 브라질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왼발 터닝슛을 터트린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