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은-금감원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도 공유 안해”

입력 2015-01-13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 당국 간 협력부족

국제통화기금(IMF)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당국 간 정보 공유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IMF는 최근 공개한 한국 금융부문 평가 프로그램(FSAP)의 부속 보고서인 ‘스트레스 테스트와 금융안정 분석 테크니컬 노트’와 ‘위기 준비와 위기 대응 틀 테크니컬 노트’에서 이런 내용의 권고안을 제시했다. 한국의 금융 부문 유관기관 간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들 보고서는 IMF가 FSAP를 끝내고 작년 5월 발표한 핵심 보고서인 ‘금융시스템 안정평가(FSSA)’의 부속서 성격이지만 한국 금융에 대한 평가단의 한층 더 솔직한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한은과 금감원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주고받지 않는다”며 “따라서 한은의 하향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금감원의 상향식 결과는 교차검증할 효과적인 통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성장률 급락 등 거시경제 변수에 따른 금융안정 영향을 측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모델을 운영하고 있고 금감원은 은행들이 개별적인 영향을 분석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양 기관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정례적으로 교환하는 체제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보고서는 위기 대응 체제와 관련해서도 위기 관리의 틀을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 한은, 예보 등 금융 당국들이 대통령 훈령에 기반한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정책 대응 협의를 하고는 있지만 회의체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위기대응을 이 회의체의 기능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69,000
    • +3.34%
    • 이더리움
    • 4,700,000
    • +8.27%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9.15%
    • 리플
    • 1,714
    • +9.94%
    • 솔라나
    • 359,400
    • +7.83%
    • 에이다
    • 1,144
    • +0.7%
    • 이오스
    • 931
    • +5.32%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62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00
    • -1.33%
    • 체인링크
    • 20,860
    • +3.52%
    • 샌드박스
    • 484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