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블록딜(주식 대량매도) 무산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물량이 많고 일부 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13일 현대차그룹은 블록딜 재개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법 취지에 따라 중소기업에 사업기회 개방을 확대하는 등 계열사 간 거래를 축소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해 왔으며, 이 같은 기조는 지속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추진했던 글로비스 지분 블록딜은 무산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 주식 블록딜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현대글로비스 블록딜이 물량이 방대하고, 일부 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2013년 매출액(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10조1747억원으로 전년 9조2729억원 대비 9018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2013년 내부거래액은 2조9665억원으로 전년 3조2495억원 대비 283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