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 공항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이 베트남 공항에서 극성팬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티아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날인 9일 호찌민 공항에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사고는 티아라가 수많은 팬을 뚫고 차량 쪽으로 향했을 때 일어났다. 갑자기 누군가가 지연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긴 생머리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던 지연은 극성팬에 그대로 당했다.
지연은 갑작스러운 머리채 봉변에 깜짝 놀란 모습이었으나 이내 상황을 수습하고 차량에 무사히 탑승해 공항을 떠났다.
이 모습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라왔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티아라 지연 공항 테러, 베트남 팬들 너무하네" "티아라 지연 공항서 욕봤네. 다신 베트남 가기 싫겠다" "아무리 스타가 좋아도 그렇지. 저건 아니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티아라는 베트남 팬미팅을 무사히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지연은 귀국 전날인 11일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우리 퀸즈 여러분. 오늘 베트남 팬미팅 즐거웠어요. 함께 즐겨주시고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리고 공항에서 있던 일은 괜찮아요. 우리 조금만 조심해요. 내일 공항에서는 질서 있는 모습 보여주세요. 모두 잘자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