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오는 19일부터 4월까지 일본 민간 철도운영기관인 도큐전철과 함께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도쿄로 떠나는 누구나 나리타 또는 하네다 국제공항행 항공권(전자티켓 포함)을 5호선 김포공항역 '아이(ⓘ)센터'에 제시하면 도큐전철 1일 무제한 이용권과 쇼핑몰 할인 쿠폰북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200명 한정이다.
쿠폰북에는 시부야를 대표하는 쇼핑센터인 '109' 기념품 교환권, 시부야 랜드마크인 '히카리에' 기념품 교환권 및 할인권, 유명 멀티숍인 '도큐핸즈' 5% 할인권 등이 담겨있다.
도큐전철 노선은 일본 쇼핑중심지인 시부야를 거점으로 지유가오카, 요코하마 등 주요 관광명소를 운행하는 노선이다.
일본 관광객은 도큐전철의 관광안내소 '테코플라자'에 도큐정기권을 보여주면 5000원이 충전된 티머니 교통카드와 동대문 패션타운(두타·롯데피트인) 쿠폰북, 서울시 관광안내책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도큐전철은 2012년 도시철도 운영노하우 공유 등 상호 협력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뒤 벤치마킹 연수, 합동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공사와 서울시, 동대문 패션타운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하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며 "이번 이벤트로 도큐전철과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고 양국 관광객 유치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