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휠라코리아 임원 3인방, 신주인수권 행사 ‘잭팟’

입력 2015-01-13 08:44 수정 2015-01-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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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1-1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휠라코리아 임원 3명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를 통해 340억원에 달하는 ‘잭팟’을 터트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휠라코리아 이기호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워런트 15만5000주를 행사했다. 주당 행사가는 2만원으로 행사 당일기준으로 휠라코리아 종가가 11만 6000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대표는 약 148억 8000만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신주인수권 행사에 소요되는 자금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휠라코리아 주식을 장외에서 처분해 마련했다. 그는 12일 휠라코리아 주식 4만 1000주 주당 11만3000원에 처분했다.

정성식 수석부사장은 같은 날 워런트 12만 5000주 행사해 평가차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정 수석부사장 역시 보유주식 3만 4000주를 처분해 신주인수권 행사 자금을 조달했다. 이성훈 부사장 역시 7만 5000주의 워런트를 행사해 72억원가량의 평가차익을 기록하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창업 멤버인 이기호 대표는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고 정성식 수석부사장은 영업부문을 맡고 있다. 경영관리를 총괄 담당하는 이성훈 부사장은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의 친인척이다.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세우고 2007년 휠라의 이탈리아 본사를 인수한 윤윤수 회장은 2007년 당시 4억달러 자금조달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1회 BW(분리형) 550억원 및 제2회 BW(일체형) 200억원을 발행했다. 해당 신주인수권은 2010년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콜옵션을 행사해 윤 회장 및 특수관계인 등이 전부 인수했으며 이번에 행사된 물량은 그 일부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우호지분이 낮다는 의견이 있어서 최대주주 우호지분을 높이기 위해서 행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개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물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완전히 없을 수는 없지만 회사 경영자로 근무하는 동안에는 매도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휠라코리아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작년 1월 7만 5000원을 오르내리던 주가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상승해 1월 7일 12만 15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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