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로 연쇄 추돌사고 낸 광란의 질주범, 누군가 봤더니...물티슈업체 'M'사 대표

입력 2015-01-13 09:41 수정 2015-01-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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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추돌사고

▲사진=mbn

지난 10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던 최고급 외제 승용차가 연쇄 추돌사고를 냈다. 이 아찔한 '벤틀리 추돌사고'의 장본인은 잘 알려진 물티슈업체 'M'사의 대표로 밝혀졌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서 유모(37) 씨가 벤틀리를 몰고 운전하다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유 씨는 사고를 낸 뒤 아반떼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나다 금호터널에서 BMW 차량을 들이받은 후 서울 중부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체포됐다. 특히 유 씨는 터널 안에서 추돌 사고를 낸 뒤 피해 여성을 폭행하고 검거 과정에서는 옷까지 벗으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광란의 질주는 공개된 사고 당시 영상에 그대로 드러났다. 영상 속에서 서울 강남 한복판을 질주하던 최고급 외제 승용차 벤틀리가 연쇄 추돌 사고를 낸다. 이 승용차를 몰던 남성은 길가에 정차해 있던 다른 사람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나다 또 사고를 낸다. 바퀴가 빠질 정도로 고속으로 달리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

유 씨는 경찰에서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마약 투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14일 쯤 그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동기를 밝힐 계획이다.

한편 이 남성은 아기물티슈 전문 우수기업인 M사의 대표다. 올해로 창업 6년차인 이 업체는 피부에 무해한 '안전한 물티슈'로 신뢰를 쌓으며 업계를 주도했다.

1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해당 업체와는 유선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벤틀리 추돌사고 범인이 중소기업 대표라니" "벤틀리 추돌사고 범인이 몽** 물티슈 대표랍니다." "마약 의혹도 받게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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