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결제 본격화…‘갤노트4ㆍ갤S5’ 첫 적용 전망

입력 2015-01-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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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생기업 루프페이와 협력, 올해 모바일 결제 스마토폰 출시 전망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13일 삼성 갤럭시 전문매체 삼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루프페이와 협력해 모바일 결제 기능을 적용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5’를 올해 안에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의 대항마로 미국 신생기업 루프페이와 모바일 결제 관련 협상을 벌여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인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에 루프페이의 모바일 결제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모바일에 따르면 루프페이는 최근 삼성전자와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루프페이는 텐리치 인터내셔널의 자회사 글로벌 휴대용 파워 브랜드 엑스팔 파워와 케이스 제조회사 트라이던트 케이스와 함께 삼성 제품 중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5에 처음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루프페이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초소형 모바일 결제 단말기를 내장해 판매하는 회사다. 현재 루프페이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미국 내 유통점의 90%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트라이던트 케이스는 갤럭시S5용 후면 커버와 갤럭시노트4용 커버를 만들 예정으로, 이 커버는 간편한 모바일 결제와 제품 보호 두 가지 역할을 하게 된다.

루프페이의 모바일 결제 기술은 ‘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대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열쇠고리 장식형 결제기기(fob)와 디지털 지불결제카드 등에 적용됐다.

다만 삼모바일은 삼성전자와 루프페이 두 회사가 협력을 통해 실제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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