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질산누출 사망사고 원인은? "질소가스 빠진 후 작업해야 하는데…"

입력 2015-01-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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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질소 누출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12일 질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사고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P8 공장 9층 작업장은 대형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만드는 곳이다. 평소에는 유리판에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질소로 채워져 있어 사람이 출입할 수 없다. 질소가스가 모두 빠져나간 뒤에 사람이 들어가 유지 보수 작업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장비 보수 작업을 하던 중 밸브가 열려 질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장비는 외관상 이상이 없었고 기계를 다루는 과정에서 질소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낮 12시 50분경 파주시 월룽면 덕은리 LG디스플레이 P8동에서 질소가 누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하는 등 총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 6명 가운데 3명은 직접적인 설비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 중 2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질소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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