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29ㆍ캘러웨이골프)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첫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ㆍ63억1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로 6위를 차지했다.
전반 9홀 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친 배상문은 후반 라운드 들어 11번홀(파3)과 14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마지막 18번홀(파5)도 버디로 장식하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전반 라운드 부진을 전부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패트릭 리드(25ㆍ미국)는 6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로 지미 워커(36ㆍ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 승부에 돌입했다.
세계랭킹 8위 제이슨 데이(28ㆍ호주)는 무려 11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72타로 일본의 신성 야츠마야 히데키(23)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인 버바 왓슨(37ㆍ미국)은 3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10위를 차지했다.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