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자바해 사고 해역에서 회수한 에어아시아기 블랙박스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타탕 쿠르니아디 국가수송안전위원회(KNKT)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자바해 사고 해역에서 회수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자카르타에 있는 연구소에서 내용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FDR에 담긴 자료를 내려받는 데 사흘 정도 걸리고 이를 분석하는 데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색 당국은 비행 기록을 담은 FDR을 수거한 데 이어 조종사들의 교신 내용을 담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를 추가로 발견했으나 아직 회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13일 잠수부를 투입해 32m 해저 사고기 잔해 밑에 깔린 CVR 회수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수리야디 수프리야디 국가수색구조청 국장은 에어아시아기가 강력한 공기 압력의 갑작스러운 변화 때문에 폭박했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