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 9월 29일 이후 한 달여만에 600선 고지를 다시 밟았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7포인트(0.21%) 오른 600.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달 들어 꾸준히 590선을 오르내렸으나, 번번히 600선 돌파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이날 지수는 일중 최고가인 600.48로 출발한 이후 장 초반 594.74까지 떨어지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개인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결국 600선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4억원과 8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와 비금속이 3% 이상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고 제약, 금속, 오락문화, 건설 등도 올랐다. 그러나 운송과 금융은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이 5.77% 올랐다. 다만 실적 자체보다는 인수합병(M&A), 구글과의 제휴 등 실적외의 변수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이밖에 NHN(0.79%) CJ홈쇼핑(0.23%) 네오위즈(0.26%) 하나투어(0.54%) 등이 올랐고, LG텔레콤(-0.47%) 아시아나항공(-2.40%) 메가스터디(-0.25%) 휴맥스(-2.80%) 등은 떨어졌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토비스와 서울음반이 각각 우회상장 재료와 워너뮤직과의 합작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기륭전자도 3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7.27%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4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457개 종목이 떨어졌다. 95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