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닷새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에 지수선물은 177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6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40포인트(0.22%) 하락한 17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909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6928계약, 1867계약 각각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으로 666억원 매물이 나왔으나 비차익은 333억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총 333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20만1129계약으로 지난 주말(8만6495계약)보다 11만4634계약 급증했다. 미결제약정은 1만1028계약 줄어든 10만1133계약으로 사흘째 감소세를 보였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 주간에 진입하며 만기부담이 나타나는 듯 하다"며 "9일 옵션만기를 앞두고 2000억~3000억원 가량의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여 차익 매물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동안 지지선이던 177~178선의 지지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