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2015년은 정의선 부회장 '경영권 승계' 시작의 해?

입력 2015-01-13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오토쇼'에서 현대차의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올해 경영권 승계 작업에 본격 나섰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글로비스 주식 13.39%의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를 추진한 것은 현대차그룹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경영권을 이어받기 위해서는 이 회사의 주식이 필요합니다. 이번 블록딜은 수요를 찾지 못해 실패했지만 현대차그룹이 경영권 승계에 본격 나섰다는 신호를 시장에 명확히 알린 셈이죠.

2015년은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의 해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이 가진 글로비스의 지분 매각 이외에도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지분의 맞교환이나 정 부회장이 지분 11.72%를 가지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등입니다.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능성들은 지금까지 추측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시나리오에 불과했는지 가려지는 시기가 될 것이란 얘기죠.

올해는 정 부회장의 경영 보폭에도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는 연초, 잇단 해외 출장으로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이제는 경영권 승계까지 수면 위로 드러났으니,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줄 것이란 합리적인 관측인 것으로 보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49,000
    • -0.36%
    • 이더리움
    • 2,850,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508,000
    • +4.72%
    • 리플
    • 3,537
    • +1.81%
    • 솔라나
    • 198,000
    • +0%
    • 에이다
    • 1,100
    • +1.29%
    • 이오스
    • 738
    • -1.07%
    • 트론
    • 327
    • +0%
    • 스텔라루멘
    • 403
    • -0.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0.5%
    • 체인링크
    • 20,730
    • +0.29%
    • 샌드박스
    • 42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