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신차 티볼리 출시에 맞춰 방한한 쌍용차 최대주주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차 해고노동자 복직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효리는 13일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트위터에 “hello~ i am hyolee , i’m a singer in korea i am thinking of you, I am doing yoga today. Please give them love of your own country, India. namaste~(안녕하세요 나는 이효리에요. 한국의 가수입니다. 나는 오늘 요가를 하면서 당신을 생각했어요. 부디 그들에게(쌍용차 해고노동자) 당신의 나라 인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나마스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요가하고 있는 사진을 덧붙였다.
이효리는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 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며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응원한 바 있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티볼리 신차 발표회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티볼리가 선전하고, 쌍용차가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고, 그 인력은 2009년 실직자 중에 뽑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리 마힌드라 회장 트위터 멘션을 접한 네티즌은 “이효리 정말 대단하다”, “이효리 덕분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대중들에게 기억될 듯”, “이효리 글 마힌드라 회장이 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