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공기총을 든 30대 남자가 은행 직원을 인질로 삼고 은행장 면담을 요구하다가 붙잡혔다.
영등포경찰서는 6일 오후 3시 27분쯤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공기총을 들고 들어가 인질을 붙잡고 은행장 면담을 요구한 혐의로 정 모 씨(3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은행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VIP실 여직원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가 청원경찰들에게 붙잡혔다.
현재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남자가 돈을 요구하거나 등의 강도행각을 벌인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본점 여직원의 남편으로 아내에 대한 문제로 행장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