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추징금만 100억 납부… 과거 세 차례 탈세 혐의 부인 “당황스럽다”
배우 장근석이 100억원 이상의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과거 장근석이 탈세 혐의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혐의를 부인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14일 한 매체는 “한류스타 영화배우 장근석 씨가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장근석의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하며,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앞서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지난해 7월 조세 포탈 의혹에 대해 “명백한 오보이며 현재 장근석이 탈세 의혹을 받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 역시 사실 무근임을 알려드린다”라면서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라고 불쾌함을 내비쳤다.
이어서 “트리제이컴퍼니는 중국 내에서의 아시아 투어, 팬미팅 등을 비롯한 행사에 대해 합법적인 계약 후 모든 건을 진행해 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장근석은 다시 한 번 탈세 혐의에 휩싸인다. 지난해 9월 장근석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20억원을 탈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기사에 거론된 연예기획사 H사의 조사 과정에서 여러 연예인들과 함께 조사를 받은 적은 있다”라며 “국세청이나 관련 기관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부적으로 많이 당황하고 있다”라면서 “관련 입장이 생긴다면 지체없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로부터 한달 뒤인 10월 장근석의 탈세 혐의가 또다시 불거지자 장근석 측은 “정기적인 세무 조사를 받았고, 그 결과는 아직 통보 받지 않았다”며 “따라서 추징금도 낸 적 없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14일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장근석은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았고,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를 적발해 추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세청은 이에 대해 별도의 고발 조치 없이 세무조사를 마무리했다.
장근석의 해당 탈세 사건 조사는 지난해 11월쯤 종결됐다. 지난해 6월부터 반년에 걸쳐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장근석은 100억원 대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근석 탈세 추징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장근석 탈세, 아니땐 굴뚝에 연기난다더니. 추징금 그때 난리난 게 사실이었구만”, “장근석 탈세, 추징금에 돈만 벌면 탈세. 탈세하는 게 자랑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근석, 추징금만 100억 납부… 과거 세 차례 탈세 혐의 부인 “당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