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1000만 영화에 등극한 가운데 투자배급사 CJ E&M이 ‘명량’에 이어 ‘국제시장’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국제시장’은 개봉 28일 째인 13일 한국영화로는 11번째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00만1687명.
이로써 윤제균 감독은 2009년 ‘해운대’(1145만)에 이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두 편의 1000만 영화를 탄생시킨 감독이 됐다. 배우 황정민과 김윤진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그토록 바라던 1000만 영화의 주연이 됐다.
감독과 배우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의 투자배급사인 CJ E&M 역시 지난 한 해 ‘명량’과 ‘국제시장’으로 두 편의 1000만 영화를 배급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CJ E&M은 2009년 ‘해운대’로 첫 1000만 영화를 배급한 이후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2014년 ‘국제시장’과 ‘명량’ 등 총 4편의 1000만 영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스토리, 대한민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 풍성한 볼거리 등으로 호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