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칸 광고제 심사위원장' 출신 광고 인재 영입

입력 2015-01-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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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 'Real Beauty' 캠페인 만든 말콤 포인튼, 제일기획과 한솥밥

(사진=제일기획)

사치앤사치, 오길비앤매더 등 굴지의 광고 마케팅 회사에서 활약해 온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말콤 포인튼<사진>이 제일기획과 한솥밥을 먹는다.

제일기획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말콤 포인튼<사진>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 전무(CCO)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85년 광고업계에 입문한 말콤 전무는 사치앤사치 호주와 오길비 런던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문 임원(ECD)를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사피언트니트로(SapientNitro)에서 유럽 담당 CCO로 활동했다.

말콤 전무는 지난 30년간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유니레버, 코카-콜라, ESPN, 포드 등 글로벌 탑 브랜드와 함께 다수의 성공 캠페인을 진행하며 칸 광고제, 원쇼, 클리오 등 여러 국제광고제에서 100개에 달하는 많은 상을 휩쓸었다. 이 중 유니레버의 뷰티브랜드 도브(Dove)와 함께 만든 ‘Real Beauty(진정한 아름다움)’ 캠페인은 말콤 전무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캠페인은 기존 뷰티용품 광고와 달리 ‘미녀’ 모델 대신 96세 할머니, 뚱뚱한 몸매의 여성 등을 모델로 내세워 아름다움의 개념을 재정의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2005년에는 업계 최고 권위의 칸 광고제 심사위원장(라디오 부문)으로 위촉되었으며 클리오 광고제, 런던 광고제 등 다수의 광고제에서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제일기획에 합류한 말콤 전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글로벌 팀’에 소속된다. 30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 40여개국에 분산된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결집하고 현지 광고주 개발을 비롯한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말콤 전무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크리에이티브 노하우를 전수해 제일기획이 업계 글로벌 '톱 10'에 진입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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