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Q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 ↓-HMC투자증권

입력 2015-01-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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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4일 KB금융에 대해 4분기 일회성 손실로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주식 감액손 (대한전선 관련 약 566억원, 포스코 관련 약 322억원 예상) 컨센서스(2990억원)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2440억원, -5.8% YoY, -46.52% QoQ)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를 제외할 경우 견조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윤종규 회장이 취임한 후 첫 분기실적으로, 아직 경영에 대한 평가를 내리긴 이른 시점이지만 두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의도적으로 2015년 실적을 개선시켜 보이기 위해 big bath성 대손충당금을 쌓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취임이후 지점의 영업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효율화작업 (지점장 권한 강화, 요식행위성 보고업무 축소 등)의 성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원화대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5%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2013년 4분기 대출성장률 0%와 2014년 3분기 대출성장률 +1.1%보다 나은 수준이다.

또 "4분기 NIM의 경우 하반기 이루어졌던 기준금리 인하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약 4.8bp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다른 은행과 비교시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일회성 손실을 반영하면서 2014년 순이익 추정치를 7.2% 하향조정하고, 2015년 순이익 추정치는 NIM가정을 소폭 하향조정하면서 4.2% 하향해 목표주가를 낮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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