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계열 수도약품공업이 삼성제약공업에 50억원을 출자, 2대주주로 올라선다.
삼성제약은 6일 신기술 도입 및 신규시설 투자자금 마련 등을 위해 주당 5000원씩 보통주 20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 대상자는 각각 수도약품 100만주, 씨앤케이베스트 100만주로 오는 8일 자금납입을 완료하면 삼성제약은 총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도약품은 삼성제약 지분 13.18%(삼성제약 증자후 발행주식 759만주 대비)를 확보, 2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현 삼성제약 최대주주인 김원규 회장(증자후 24.19%)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32.24%로 낮아진다.
특히 수도약품은 이번 출자로 양사간 전략적 제휴 및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경영 참가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수도약품은 우리들병원 계열로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지분율 14.91%), 부인 김수경 대표이사(16.09%) 등이 특수관계인을 포함, 52.27%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삼성제약 보통주 신주는 향후 1년간 보호예수돼 매각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