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이르면 14일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이 이날 승인신청서를 접수하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 정례회의에서 승인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하나금융은 이달 29일 합병결의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월 중순께 합병 본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에 낼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의 합병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한편 하나금융·외환은행 사측과 외환은행 노조는 14일 본협상에 착수한다. 사측 5명, 노조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대화단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근용 노조위원장도 협상에 참석한다.
앞서 노조는 사측에 통합의 타당성과 원칙, 세부사항 등을 오는 3월 13일까지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사측은 이달 안에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