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4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세 명의 부사장들에게 운용, 영업, 마케팅의 책임영역을 부여하고 부사장들을 각 해당 파트의 부문장으로 임명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연기금 및 기관 법인 고객 수요를 위한 ‘투자 솔루션 본부’ 와 중국 본토 RQFII채권과 같은 해외채권을 전담할 채권운용2본부를 신설한 점도 두드러진다.
신한BNP파리바운용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업무흐름의 시작과 끝이 일관되게 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됐고, 업무의 새로운 정렬과 재배분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했다”면서 “또한 부문별 책임이 명확해지면서 각 부문의 자율성이 커져,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창의적 사업 진행이 더욱 강화 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9년 통합 이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회사 전체 수탁고가 꾸준히 성장해 왔다. 따라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뢰성, 효율성, 창의성을 강화하고 2015년에는 성장을 넘어 자본시장의 강자로 도약하는 밑바탕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조직의 개편 외에도 저금리 기조로 인해 한계에 다다른 전통적인 자본시장을 넘어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본부를 신설시켰다. 연기금 등의 법인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자산배분과 관련하여 투자솔루션 본부를 신설했고, 중국 본토 RQFII채권과 같은 해외채권을 전담할 채권운용2본부를 신설한 것. 이는 신한금융그룹의 모토인 ‘따뜻한 금융’과 보조를 맞추는 창조적 금융에 걸 맞는 신사업 부분에 인력과 역량을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조용병 사장은 “부문별 권한과 책임의 명확성 확보와 신사업 개발을 통해 어려움이 많은 시장환경 속에서도 2015년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